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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인터넷이 안돼서 일을 못해서 어쩌나 라고 생각했던건 괜한 걱정이었다. 어차피 오늘까지 나는 일은 커녕 정리하느라 발바닥이 아플정도로 정신이 없으니 말이다. 여전히 엄청나게 정리할것들이 남았지만 그래도 내일 인터넷이 들어오면 수요일부터는 방송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토요일에 이사를 했지만 잔금은 오늘 겨우 받는 몰상식의 끝을 경험하고, 이모와 나는 감옥에서 탈출한 듯한(?) 얼떨떨한 기분이다. 아파트 탑층도 층간소음이 있다고 누가 그랬던가... 왜 겁을 줬냐 이말이야! 물론 소음이 없진 않다. 아 지금 누가 뛰는구나 정도는 느껴진다. 하지만 아무리 아랫층에서 뛰어도 이건 위에서 뛰는것과 비교가 전혀 되지 않는다. 이정도는 많은 가구가 함께 지내는 아파트에 산다면 충분히 감수할 수 있을 정도다 그래 정답은 아파트 탑층이었구나 ... 돌고 돌아 드디어 우리가 살 집에 왔구나 싶어 감격하고 있다.

큰 손해를 보고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제부터 더 힘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아주 아주 오랜만에, 오래 정붙이고 살고 싶은 내집같은 집을 만나서일까.

Comments

Anonymous

So great that it's finally over. Congrats on your new home!

Ronny [Rendition]

So glad to hear you like the new place. :) If it has neither a construction in front of the house nor a crazy Landlord lady, it can only be better than the previous one. ;)

rambam

Time to relax in the new home 😄

Anonymous

고생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