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Patreon)
Published:
2020-08-25 12:18:27
Imported: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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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자주 다니면서 가지게 된 습관으로 “버리기”가 있다. 9월 중순에 이사를 할 예정이니 어제부터 하나씩 하나씩 버리기에 들어갔다. 직업 특성상 ‘언젠가 방송이나 촬영 소품으로 쓰일거야’ 하는 것들을 미련을 가지고 챙겨놓다보니 완벽히 다 버릴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오랜 기간 소품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들은 하나씩 버리고 있다. 몇개 버리지도 않은 것 같은데 큰 비닐봉지 두봉지 분량을 벌써 처리했다.
정리, 쓰레기 버리기는 평소에는 정말 하기 싫은 일이지만 멍하니 생각을 비우고 하기에는 딱 좋다. 요며칠 집안일과 물건버리기를 하면서 드라마 덱스터를 계속 보고 있는데, 요 드라마 정말 내취향이다. 벌써 시즌 4를 보고 있는데 보면 볼수록 괜찮은 드라마같달까.
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가버릴 수 있는게 놀랍다. 그리고 오늘도 고생한 나의 발바닥에게 고생했다 하면서 주물 주물 해줘야겠다. 아이고~ 이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발바닥 전문 마사지를 받으러 다녀오든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