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썩 (Patreon)

오늘은 촬영 소품을 만드느라 부엌에서 12시간정도를 보낸 것 같다. 갖고 싶은게 없었는데 오늘 간절하게 식기세척기가 생각났다. 만들다 실패하고 실패할 때마다 늘어나는 설거지들. 하... 살까 말까. 산다고 해도 놓을 곳이나 있으려나?

오래된 집이다 보니 여기 저기 구멍이 많은지 에어컨을 켜놔도 잠시 끄는 순간 바로 후끈해진다. 그렇다고 계속 켜둘 수는 없다. 주택은 아파트보다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더니 지난달 우리는 별로 쓴 것도 없는데 (심지어 에어컨은 한번도 안켰는데) 전기세가 5만원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후끈한 부엌에서 정신승리를 하며 만들기를 했다. 후욱 후욱. 난 지금 전기세를 벌고 있다 야호 *^^*

그래도 오늘은 열심히 일하고 셀카도 찍었다. 뿌듯 뿌듯...

내일은 병원에 가는 날이라 일기가 없을 예정입니다. 갑상선 에탄올 시술이 드디어 내일이거든요. ... 흑... 후들후들... 대신 내일은 발송하지 못했던 리워드들을 다 발송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