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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애 웹툰이 유미의 세포들이 된지는 꽤 오래다. 바비와 유미가 헤어졌을 때 꼭 내가 이별한 것처럼 슬퍼하며 일기도 썼었지. 그리고 요즘은 순록이 덕분에 설레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원래도 안하던 외출을 더 더 더 안하는 요즘은 사실 풍경을 보고 설렐 일마저 없다. 그 삭막함을 새로운 등장인물 순록이가 해소해주고 있는 것이다.

순록이가 너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바비에게서 받은 상처(유미랑 헤어졌는데 내가 상처받았어 ㅋㅋ)를 주지 않을 것 같은 그의 초반 철벽이 아주 맘에 들었다. 겉으로 다정한 사람보다도 차갑고 무뚝뚝한 사람이 실은 마음이 따뜻할 때가 있는 편이다. 순록이가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유미랑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수요일, 토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오늘도 업데이트 된 유미의 세포들을 보고 잠자리에 들며 일기를 쓴다. 몇년째 나의 웹툰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유미의 세포들. 유미가 결혼하고 웹툰이 완결되는 날 난 어쩌면 울지도 ㅠ.ㅠ

Comments

rambam

It always makes stories more enjoyable when you get very attached to characters lol also goodnight!

Ronny [Rendition]

I'm pretty sure Naver translator is tricking me on this one. Unless it's actually a drama about a reindeer ㅋㅋ

Anonymous

저번에 그 웹툰 손절하지 않았나..??

eunzel

주인공인 유바비랑 헤어지면서 손절하고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지만, 또 나름 설득력이 있었던 전개라고 생각해서 계속 봤어요 ㅋㅋ 바비가 처음부터 너무 선수같았는데... 일편단심이라는 설정이 오히려 꿈같았어요....

eunzel

Yeah, making viewers get attached to characters is not an easy thing so I think that webtoomn is a great 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