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이 죄다. 알거지 테크 타기 시작! (Patr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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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그래픽을 해보며 알게 되었다. 이번에 맞춘 컴퓨터가 그래픽 공부에 적합한 사양이 아니었음을... 이번에 새로 사용하게 된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이라는 브랜드인데, 그 어떤 그래픽 프로그램과도 호환이 되지 않는다. 하... 어서 월요일이 되면 다시 컴퓨터 업체에 문의를 해서 손을 봐야할 것 같다 ㅠ.ㅠ 속상하다... 컴퓨터에 대해 빠싹하게 알지 못한 죄로 벌써 불필요한 지출을 얼마나 하고 있는건지. 처음엔 불필요한 업그레이드였고 이번에도 그래픽카드를 바꿔야하게 생겼으니 말이다. 새 컴퓨터의 이름은 은번개 인데... 번개가 진짜 번개가 되기 위해서는 한차례의 수술을 거쳐야 할 듯하다.
그래도 와중에 좋은 일이 있다면, 가슴이 뛰는 무언가가 생겼다는 점이다. 무엇이든 처음 배워갈 때에 느끼게 되는 설렘을 최근에 느끼고 있다. ASMR도 즐거운 작업이지만 사실 언젠가부터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잘'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욕심을 가지는 순간 즐거움은 옅어지게 된다. 주업인 ASMR 제작 외에 최근에 가장 즐거움을 느끼던 것이 패트리온 리워드로 제공되는 그림 그리기 였는데, 요즘 3D 그래픽 공부를 할 때도 그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시험기간을 겪는 학생에게는 시험 공부만 빼고는 방청소까지 재미있듯, ASMR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나라서 그 외에 다른 것들이 다 더욱 재미있는건가...?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학생에게 방청소는 절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점. 그림 그리기와 3D 공부 역시 나의 생계 유지에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ASMR에의 열정을 되찾아야 하는데, 여기도 좋은 소식이 하나 있다면, 예정보다 이사가 당겨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예전부터 원하던 '촬영방 인테리어'를 할 계획이다. 여건때문에 미루던 방음 작업도 이번에 이사를 가게 되면 할 생각이다. 또 몇년 후에 이사를 하게 될테지만 그걸 겁내며 불편한 환경에서 촬영하다가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질 것이므로 이번에야 말로 저질러 버릴 것이야.
새해에 많은 변화가 있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 투자가 있는 만큼 발전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