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의 휴일 (Patr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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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는 한달 이용요금 그 이상의 가치를 하고 있다. 동백꽃 필무렵이 끝나자 마자 드라마 시그널을 보고 있는데 왜 유명했는지 단박에 알 것 같은 작품이다. 드라마 킹덤과 같은 작가님이었다고 하니 역시는 역시다. 게다가 오늘은 알람으로 '알타마르 선상의 살인자' 시즌 2도 오픈되었다는 알람이 왔다.오 마이 갓. 이 드라마는 내용도 흥미롭긴 하지만 전체 분위기와 여자주인공들의 패션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드라마인데 벌써 시즌 2가 나왔다니 정말 기쁘다.
PS4 호라이즌 제로 던 을 꽤 플레이했는데, 어렸을 때 하던 RPG 게임과 비슷한 재미이다. RPG 의 진짜 재미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플레이한다는 점이다 보니 호라이즌 제로 던처럼 혼자 스토리를 진행하는 RPG 는 조금 재미가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어지간한 TV프로그램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개인적으로는 편의점 타이쿤처럼 가상 현실에서 가게 하나를 운영하면서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돈벌고 하는 걸 재미있어 하는데, 이런 게임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게임 좀 하다가 지치면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를 보다가 졸리면 잠을 자는 건 집순이에게 최고의 휴일 일정이다. 잘 쉬었더니 코의 상처도 확실히 잘 아물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걱정했던 긴 세로 상처는 이제 많이 아물었고, 상처의 시작점인 눈 앞머리는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다음주 말즈음에는 다 나아서 재생테이프 없이 메이크업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