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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진주에서의 사흘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갔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했다. 이로써 서울,진주 왕복 장거리 운전을 경험해보게 되었다. 차를 받은지 열흘이 조금 넘은 이시점, 나의 자동차 총 주행거리는 1,000km가 되었다. 헉! 1년에 12,000km 아래로 타야 보험이 저렴해서 당연히 나도 그것보다는 아래로 탈거라 생각했는데 진주 한번 다녀오고 나니 금새 이렇게 되었다.

고속도로 운전을 하면서 느낀 점 첫번째는, 드라이브 와이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없었다면 (반자율주행 기능) 장거리 주행이 어려웠을 것 같다는 점이다. 차선을 잡아주는 기능과 주행속도를 고정해주는 기능은 운전 피로와 위험을 절반 이상 덜어주었다.

두번째는 휴게소의 매력이다. 예전에 아빠 차를 타고 다녔을 때에도 휴게소는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장소였지만, 운전자가 느끼는 휴게소는 또 달랐다. 잠시 긴장을 내려놓고 스트레칭을 하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다. 호두과자를 사서 차에 탄 후 다시 운전을 시작할 때 입에 한 알 씩 넣어 먹는 맛은 너무나 달콤했다. 맥반석 오징어 간식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휴게소에서 발견하지 못했다. 요즘은 안파는건가?

세번째는... 로드킬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진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에서는 동물의 로드킬 사체를 15구 이상이나 본 것 같다. 처음에는 놀라고 징그러웠는데 갈수록 생각보다 너무 많다 보니 안쓰럽고 불쌍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동물을 친 운전자도 얼마나 놀라고 충격적이었을까 싶고... 여하튼 마음이 안좋았다.

너무나 피곤한 하루다. 집에 도착하니 피로가 몰려온다. 내일은 링거를 맞든 엉덩이 주사를 맞든 감기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녀와야겠다.

Comments

Anonymous

옥수수나 핫도그, 닭꼬치는 보이는데 맥반석 오징어는 잘 안보이던데요. 더워서 그런가?..

Anonymous

「半自律走行機能」便利ですね!!それにしても動物さん可哀想...

Ronny [Rendition]

Great to hear you managed your first long distance travels without any incidents. It's a good thing you took many breaks, it really helps in avoiding fatigue and it also prevents microsleep. I hope during all the driving and on your days in Jinju you got to enjoy some beautiful autumn colours and scenery. Take a good rest and take good care of yourself, so you can finally get rid of that nasty cold completely.

rambam

Yea roadkill is common but in the US we're told not to stop for the wild animals, it's safer than stopping suddenly and risking the cars behind you from crashing into you. I've never had cruise control or lane correction so I don't know what it's like lol I have to do it all myself you have a fancy car 😛 but it does sound like you're enjoying the learning experience so that's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