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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 문화가 점차 더 자리잡고 있다지만 여전히 강아지는 가족 구성원 대우를 받지 못할 때가 많다. 반려견을 키워 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강아지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없다. 이 강아지가 눈빛 하나로 나에게 얼마나 많은 위로,힘,사랑을 전해주는지, 얼만큼 사랑하고 소중한 존재인지 알지 못하다보니 배려심 없는 사람들이 나의 반려동물에게 무례한 언행을 할 때도 많다.  

애견 동반 음식점이나 카페를 찾기 어렵다는 점은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납득이 간다. 비행기,KTX,버스,음식점,카페 등 여러명의 고객들이 함께 이용하는 곳은 강아지를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고객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택시는... 이해가 가면서도 가지 않고 아쉽고 서운한 부분이 있다. 

택시는 우선 내가 유일한 고객이다. 다른 고객의 취향을 운운할 여지가 없다. 택시에 털이 묻을 수 있다고 항변한다면? 강아지의 종마다 털이 심하게 빠질 수도 있지만 조조와 같은 푸들은 내가 머리카락 100개 빠질 때 털이 1개 빠지는 정도로 털날림이 없다. 강아지가 짖을거다? 강아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조조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아주 조용하다. 내 품에 안겨 창밖을 바라보며 헥헥대긴 하지만 그건 소음이라 할 수준은 아니다. 강아지를 무서워하거나 어떤 이유로든 거부하는 택시라면 당연히 애초에 타지 않는다. 그리고 그건 납득이 된다. 가게 주인에게도 손님을 선택할 권리가 있지 않겠나? 그런데 일단 출발했는데 소위 말해 자꾸 '쿠사리'를 주는 기사님들은 정말 서운할 때가 있다. 술냄새 풀풀 풍기며 차에 타서 시끄럽게 소음을 내더라도 사람이면 손님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고 , 3kg 강아지는 동물이라는 이유로, 털도 냄새도 날리지 않고 조용히 주인에게 안겨 있어도 눈치를 받는다는 현실이 반려견주로서는 아쉬울 때가 있다. 물론 이건 내 입장일 뿐이다.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는. 너무너무 사랑하는 내 입장. 아쉽고 서운하다는 거지 내 생각이 반드시 옳다는 건 아니다.

내가 이렇게 아쉽기 때문에 내게는 꿈이 있다. 나는 훨씬 어렸을 때부터 나이가 들면 빵집을 운영하는 게 꿈이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내 상황이 변화하면서 그 빵집의 모습이 조금씩 변화하기도 하면서 구체화 된다. 요즘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비건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우리 동네에 새로운 빵집 겸 카페가 들어오려고 공사중인 것을 봤는데, 저 곳이 비건 카페이면서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보편적 수요를 고려했을 때 그런 행운은 생기기가 어려운게 당연하다. 그러면, 가고 싶은 곳이 없다면? 내가 만들 수 밖에! 내가 ASMR을 시작한 이유도 사실, 내가 보고 싶은 영상이 별로 없으니 내가 만들 수 밖에! 라는 마음이었으니 꽤나 비슷하다. 함정은 내 영상을 보고 내가 잠들지는 않을거란 걸 몰랐단 거지만 하하. 

유튜브를 시작했던 것처럼 언젠가 먼 미래에는 이 꿈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면 놀러오세요. 

Comments

Anonymous

私はビーガンではありませんが、将来Eunzel様が店舗を開業するした時には、私はそこを訪問するだろう

Anonymous

もしカフェを開いたら遊びに行きますよ~^^

Anonymous

음.. 전에 승차시 반려동물 관해서는 매뉴얼이 있다고 들었는데.. 아마 징계에 대한 두려움? 아니면 불편함 때문이 아닐지. 잘 모르겠고ㅋ 그래도 승차해놓고 자꾸 눈치 주는건 잘못했네~

Anonymous

1층은 빵집 2층은 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