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Patreon)
Content
1장 -신비한 잡화점
p.1얼굴이 동글동글하고 천사 날개 모양 머리핀을 꽂은 은젤이 손인사하는 모습.
계산대로 보이는 테이블 안쪽에서 인사하고 있고 뒤에는 잡화점 제품들과 포스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은젤:"안녕하세요 손님. 저는 은젤이라고 해요."
p.2 은젤:"제 파트너인 조조는 지금 연구실에 있어요."(눈과 얼굴에 비해 엄청나게 큰 뿔테 안경을 낀 강아지 조조가 실험실처럼 보이는 방에서 비이커와 여러 용액들로 실험하는 모습
조조:"방해하지 마~ 지금 137번 째 시도중이란 말씀"
p.3 바깥에서 본 잡화점 모습. 1층에 간판이 있다. 502 잡화점 이라고 쓰여 있다.
은젤:"우리는 502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2층은 연구실이라 주로 조조가 있고 저는 1층에서 손님들에게 상품을 팔고 있지요."
p.4 은젤"502 가 무슨 뜻이냐고요? 우리 잡화점에서는 한 달에 딱 502개의 제품만 만들고 판매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어떤 이유인지는 지금 다 말해줄 순 없지만 매 달 정확히 502개만 만들 수 있답니다."
은젤이 한 달 달력을 보며 매출을 확인하는 모습. 은젤 "이번 달도 가뿐하게 다 팔았군."
은젤 옆에서 돈을 던지며 좋아하는 조조의 모습. 조조 "가끔은 너무 빨리 다 팔려서 곤란하단 말씀~"
은젤:"다행히 재고가 남은 적은 한 번 도 없어요. 전 세계 각지에서 우리 502 잡화점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거든요.
p.5 은젤" 오늘도 아침부터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아침 10:00 시가 502 잡화점의 오픈시간인데 말이죠."
은젤이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는 구도. 1층 문 앞에서 이미 손님들이 줄을 선 채 재잘 재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p.6 은젤:"자, 그럼 오픈을 하러 가 볼까요?"
좌,우 절반으로 문이 나눠져서 왼 쪽에는 손님 오른쪽에는 문을 여는 은젤의 모습.
p.7 은젤:"좋은 아침이에요~ 어서들 들어오세요. 자유롭게 구경하세요. 그리고 명심하세요. "
문을 열며 가게 안으로 들어오라 손짓하는 모습
은젤:"한 사람 당 딱 하나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p.8 잡화점 내부 풍경. 손님들이 구경하고 있고 은젤은 계산대 테이블 안쪽에서 손님들을 보고 있고 조조는 은젤 뒤에서 잠시 누워 놀고 있다.
p.9 은젤:"맨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 손님이 웬지 초초해 보이네요.
지우개 코너에서 상품을 들었다 놨다 안절부절 하는 모습이에요. "
살까 말까 고민하는 듯한 남자의 모습
은젤:" 사실 손님들의 저런 모습은 아주 낯익어요. 특히 지우개 코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이럴 때는
손님들의 선택을 도와줄 수 있게 제가 살짝 나서기도 해요."
p.10 은젤:"손님,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혹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잠시 대화의 방으로 가시겠어요?"
손님과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음료를 한 잔씩 두고 있는 모습.
은젤:"자, 한모금 들이키시고. " 남자고객"음.. 사실은 말이죠. 제가.." 은젤" 손님, 일단 사세요. " 남자고객 "네?" 은젤" 저는 빨리 오늘치를 다 팔고
가게 문을 닫고 놀러가고 싶거든요." 남자고객 "네???"
황당해 하는 남자고객의 표정. 그 때 왼쪽에서 조조의 손이 쭈욱 나와 은젤의 머리채를 잡아 끈다.
"나오란 말씀. 죄송합니다 손님. "
은젤:"하하. 사실 502 잡화점에 대화의 방 같은 건 없어요. 제가 잠깐 농담을 해봤어요. 대화의 방은 없지만 테이블이 몇 개 준비되어 있고
손님들에게는 무료로 차를 나누어 드리는데요.
p.11 은젤:"우리 잡화점에서 나누어 드리는 차는 조조가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한 차에요. 신기한 점은 차를 우려낼 때만 해도 투명한 색인데
손님들의 잔에 따라 드리는 순간 색이 변한다는 사실이에요. 이 신기한 차에 대해서도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겠죠?"
차를 마시는 은젤과 조조의 모습. 은젤:"오늘 내가 마시는 차는 노란색이야." 조조:"난 언제나 처럼 초록색이란 말씀~"
p.12 은젤:" 502 잡화점 물건은 태피 로 구매할 수 있어요. 태피 가 없는 손님들은 가게 앞에 설치되어 있는 기계에서
바꿀 수 있답니다. 잡화점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이 지우개 인데 1태피에 판매되고 있어요. "
고객이 뽑기기계처럼 생긴 기계에 돈을 넣고 태피로 바꾸는 모습.
"태피는 황금빛 동전 모양이고 아주 가벼워요. 두께는 일반 동전 5개정도를 합친 두께인데 무게는 반의 반도 되지 않죠."
p.13 은젤:" 자, 우리 잡화점에 어떤 물건들을 팔고 있는지 앞으로 차근 차근 같이 살펴보도록 할까요?
생각해보지 못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기상 천외한 물건들이 가득 있답니다."
여러 상품들을 맛보기처럼 보여주는 모습.(지우개,연필,자,빗,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