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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였던가. 이모랑 장을 보고 돌아오는 데 새소리가 들렸다.  짹짹 삐로록 하는 소리가 너무 생생해서 내 등 바로 뒤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와 이 동네 무슨 정글이야~? 새소리가 꼭 바로 뒤에서 들리는 것 같애 하하" 하고 뒤를 돌아보니 한 아주머니가 진짜로 양 손에 새를 한 마리씩 두 마리를 데리고 있었다. 진짜로 등 뒤에 새가 있었던 거다. 세상에. 새를 데리고 산책 나온 분을 만난 건 처음이었다. 조조도 비둘기가 아닌 새를 본 건 처음이라 너무 궁금한지 자꾸 아주머니 앞으로 가서 기웃 기웃 짖고 낑낑대고 난리가 났었다. 새 두마리는 서로 연결이 되어 있고 끈 끝에는 무게가 나가는 물체가 매달려 있었다. 두 마리가 동시에 힘을 합쳐서 무거운 물체를 달고 날아 도망갈 일은 없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산책을 하는 거였다. 신기해라. 

이후로 이모가 조조랑 산책을 갈 때 종종 산책 나온 새 아주머니와 마주친다고 했다. 오늘도 조조는 새를 만났고 혼자 난리였다고 한다.  병아리와 메추리 말고는 새를 키워본 적은 없어서 아직 새의 매력은 알지 못한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부엉이처럼 편지를 전달해준다든지 나와 소통이 되는 새라면 멋질 것 같긴 한데... 새는 반려조로서 어떤 매력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Comments

Anonymous

鳥と散歩してる人いたの!?ww

Anonymous

Parrot can be cool also, some can live up to 85 or more years, can memorize words and talk. :D And they are beautiful, with a lot of colors. And nobody ever did ASMR video with a Parrot ! But i never had a bird either, i can't see things in a cage ㅋㅋㅋㅋ. Also i don't want it to be lon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