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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부터 아팠던 조조가 오늘에서야 기운을 차렸다. 금요일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바르러 병원에 다녀온 직후부터 갑자기 설사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혹시 병원이 무서워 스트레스성인가 해서 주말동안 죽을 먹이고 마사지 해주고 안아주며 지켜봤지만 월요일 새벽까지도 계속 설사하는 것을 보고 바로 월요일 병원 문 열자마자 내원...!

월요일 아침에 눈 응가를 가져가서 선생님이 현미경으로 검사해보셨는데 다행히 별다른 회충같은 건 없다고 하셨다. 아마도 체해서 그러는 것 같으니 주사를 세 방 맞고 약을 이틀치 먹어보고 그래도 안나으면 병원에 다시 와서 췌장쪽 검사를 위한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주사 세 방이라니 ㅠㅠ

한번 맞기도 아프고 무서운 주사를 세대나 맞은 조조는 녹초가 됐다. 어제는 한끼도 안먹더니 오늘 오전에 겨우 죽을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뭐라도 먹어서인지 조금씩 기운을 차리는 듯하다. 원래 일요일이 목욕시키는 날이었는데 조조가 너무 아파서 못시켰더니 오늘은 너무너무 꼬질꼬질했다. 어제 병원에서 항생제 주사 맞다 피가 난 다리부터 죽 먹이다 입 근처에 묻은 자국들까지. 목욕도 시키고 말리고 또 밥한번 먹이고 하니 좀 더 기운있어 보인다. 제법 성질도 부리고 물기도 하고. 아플때는 힘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하더니. 아직 먹은 양이 적어서 응가를 안누었기 때문에 설사가 멎은게 맞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바라건대 내일은 예쁘고 건강한 응가를 해주기를.


Comments

James Yi

좀 낫는듯 하더니 계속 시름시름 했구나... ㅜㅜ 그래도 이제 기운 차려서 다행이네요. 이모님도 놀라셨을텐데 셋 다 고생했어요. 빠른시일내에 완쾌하길 바랄게요!

Ronny [Rendition]

Hopefully this time he's feeling better for real. :D

Anonymous

Because she wrote everything in CAPS i read the whole thing like she was yelling at me lol. 😰 +1 to the Zellies above. :)

James Yi

On PC it looks fine but on my phone they all just jumped out hah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