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됐네 (Patreon)
Published:
2020-05-16 14:50:52
Imported: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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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곗거리를 하나씩 지워야 하는 타이밍이다. 이사를 얼마전에 지웠고 오늘 테스트한 결과 방음부스도 지웠다. 완벽하진 않아도 이정도면 촬영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다.
여전히 병원과 수술이라는 너무나 그럴싸한 핑계들이 내 나약함을 변호해주고 있다. 너 이 핑곗거리들 다 없어지면 뭐라고 하려고 그러니?
그래서 생각했다. 다 없어지기 전에 제대로 휴식도 취해야겠다고. 시술 및 수술이 있는 당일에는 무조건 완전히 쉬어도 되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유튜브 어플도 들어가보지 않고 핸드폰도 멀리하면서 내면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는 시간. 앗싸! 그래서 그 날들은 일기도 없을 예정이다.
허락해 주실거죠? 핑계 줄이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