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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고 있고 이제 더러워진 패딩을 드라이클리닝해야할 때가 왔다. 조조를 데리고 다니다보면 하얀 패딩은 정말 빨리 더러워진다. 소매 뿐만 아니라 전체가 꼬질꼬질해지기 여러번, 벌써 올겨울에만 몇번이나 드라이 클리닝을 맡겼어서 세탁비로만 꽤 많은 돈을 썼다. 이거 이러다가는 세탁비로 새패딩 하나 값을 쓰겠다 싶어, 이번에는 셀프 드라이클리닝을 해보기로 했다. 마침 예전에 다이소에서 사다둔 드라이 클리닝 세제가 있었는데 이참에 이것도 다 써버릴 겸! 도전해보는 거야!

난 원래 설명서에 적힌대로 잘 안하다가 망하는 대표적 인물인데, 이번에도 대충 설명서 읽고 이제부터는 내 느낌대로 간다!

세탁할 패딩이 2개였고 하나씩 시작했다. 욕조에 물을 받고 주물 주물... 아... 물이 점점 꼬질 꼬질 꾸정물이 되는 걸 보니 세탁이 되고 있는건가? 주물 주물 주물.... 한참을 주물대다 잠깐 허리를 펴려는데 옴마야...!!!!! 김장하고 나서 허리아프다는 게 이런 건가? 흐억. 나는 금새 만신창이가 됐다.

물에 젖은 패딩은 엄청나게 무거웠다. 욕조에서 패딩 두개의 부분세탁을 마친 후 들어다 세탁기로 옮기는데 이것도 엄청난 노동이었다. 헥 헥. 세탁기에 넣었다. 세탁망에 꼭 넣어서 돌리라던거 같던데 난 그런건 모르겠고~ 울세탁으로 간다!

그렇게 고생 고생해서 세탁한 패딩들의 결과는! 하나는 성공적이었고 하나는 버리게 되었다. ㅋㅋㅋㅋ 다행인 건, 물이 너무 빠져 색이 변해버린 버릴 패딩은 원래 오래 입어서 버릴까 말까 고민하던 것이란 거. 최근 패딩은 나름 하얗게 잘 세탁이 됐다. 그래.. 이정도면 됐다. 세탁소 갈 귀찮음과 세탁비용 아끼는 경험으로 좋았어.

하지만 다음부터는 패딩 세탁은 절대 직접하지 않는걸로. 일단 분수에 안맞는 흰 패딩부터 피하는걸로.... ㅎㅎㅎㅎㅎ

Comments

Anonymous

Hi, eunzel, I'm glad to see that you solved the contradiction between neighbors. I have a small problem here. In the member interface, I will receive your e-mail voice after open the 7 $monthly member. But one month later, I still haven't received it. Maybe you are too busy recently or need to contact you to get this voice file?Best wishes for you! :D

Ronny [Rendition]

Wait a second, you did DRY cleaning at home in a bathtub full of WATER? Something doesn't add up here ㅋㅋㅋㅋ. But lucky for you it only ruined the one you wanted to throw away, anyway. *phew* Now you know, why so many people wear darker tones in winter, it must be cleaned less often :) Hope your back will be better soon.

eunzel

Hello! Could you send me a message individually please? :D (Sorry that I can’t name your name now since I don’t recognize those Chinese characters....)

Anonymous

패딩은 드라이클리닝하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