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보드지 (Patreon)
Published:
2019-12-04 14:39:49
Imported: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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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용 가벽을 직접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5mm두께의 1절 하드보드지 약 10만원어치를 주문했다. 일주일을 기다려 받은 하드보드지로 3시간을 낑낑댔지만 결과는 대 실 패.
일단 너무 너무 너무 무겁다. 종이가 이렇게 무거울 수 있구나. 그러면서도 동시에 두께가 애매해서 높이 올리자니 균형을 잡지 못한다. 아...오. 아깝기도 아깝지만 이 무거운 것을 어떻게 다 내다버릴지 막막하다. 우선 시간이 날 때 남는 하드보드지로 조조 계단이라든지 이것 저것 만들기 시도는 해보아야 겠다. 실패하면 또 시간만 날리는 거겠지만 ㅎㅎㅎ
매번 느끼는데, 역시 웬만한 물건은 구매해서 사용하는게 경제적이다. 글루건이나 하드보드지 모두 완제품을 수선, 수리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직접 완제품으로 만든다는 것은 내구성 면에서 영 비효율적이다. 몇시간동안 집중해서 만들고 뿌듯해해도 몇시간 후면 금새 망가진다 ㅎㅎ
어쨌든 결론은, 허무하게 날아간 일주일하고도 세시간과 10만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