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Patr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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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끝없는 재부팅 후에 기적처럼 영상을 다시 추출할 수 있었고 업로드도 했다. 하지만 기적을 두번 기대할 수는 없는 법. 다시 어제같은 악몽을 겪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문의했고 내일 맡기기로 했다. 카메라도 하나 더 구입할 예정이다. 이 모든 장비 업그레이드는 후원자 여러분들 덕분입니다요.
컴퓨터 자료들을 백업해놓고 나니 컴퓨터로 다른 작업을 하기는 좀 꺼려졌다. 그래서 오늘 이마트에 가서 장도 보고 멀리 처음 가보는 공원에도 다녀왔다. 도착해보니 공원이라기보다는 다소 산에 가까웠다... 신나서 달리는 조조를 따라 헉헉대며 올라갔다. 산길이란 걸 감안하더라도 웬만한 등산보다 빨리 숨이 찼다. 한참을 올라가다가 왼쪽 아래를 내려다보니 ‘썰매장’이라는 현수막이 있었다. 아하. 어쩐지 각도가 심상치 않더라니.
처음 가보는 곳에 가서 조조와 산책하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기분전환이 된다. 은자를 구매하지 않았다면 절대 가능하지 않았을 일이다. 이제는 익숙하게 운전을 하면서도 여전히 가끔 차에서 내리는 내 모습이 스스로 익숙하지 않을 때도 있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제가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후원자 여러분들 덕분이지요. 면허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여러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