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Patreon)
Published:
2019-11-01 13:31:26
Edited:
2019-11-02 06:38:00
Imported:
2021-08
Content
미세먼지 주의보가 있으니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하라는 엄마의 문자로 아침을 시작했다. 누군가는 미세먼지 자체를 음모론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나는 몇 년 전 온 하늘이 노랗게 뿌얘졌던 날을 잊지 못한다. 그 날 처음으로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아... 미세먼지는 진짜구나” 하고.
지난주에 이모 집에서 쉬면서 TV에서 영화 인터스텔라를 해주는 것을 봤다. 극장에서도 너무나 압도당한 채 감명깊게 보았었지만 TV로 다시 봐도 그저 감탄스러운 영화였다. 전에도 언급했던 것 같지만, 최근들어 더더욱 시간도 마치 공간처럼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주장을 믿는 쪽이 되어 가고 있다. 즉 과거 현재 미래 모두가 이미 그리고 계속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 인터스텔라는 더 경이롭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도대체 얼만큼 대단한 사람인건지. 그리고 궁금해졌다.
인터스텔라처럼 먼지로 하늘이 뒤덮여 인류가 살 수 없는 날까지 과연 몇 년이나 남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