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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를 조금 널럴하게 운영하면서 자주 사용하지 않던 물품들을 중고거래 해오고 있다. 더 나은 운영을 위해 스스로를 환기할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렇다고 생산 활동을 멈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먹고는 살아야지~! 그래서 그간 후순위로 있었던 짐정리를 해보니 생각보다 팔만할 물건들이 꽤 있었다. 일을 적게 하고 있는 상황에 적은 돈이라도 용돈벌이도 되고 짐정리도 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라 생각했다. 고민하고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일과는 꽤 거리가 있는 일종의 단순 노동이니, 환기를 위한 일종의 부업으로도 괜찮지 않은가.

그런데 중고거래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쇼핑몰 운영은 보통 일이 아닌 듯하다. 상품 이미지와 정보를 업로드 하는 것도 꽤나 번거로운 일이지만 정말 힘든 것은 택배를 포장하고 부치는 일이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쇼핑몰 경영이 아닌 ‘물품포장’ 업무가 보통 일이 아닌 것이다. 최근 들어 이렇게 어깨가 아픈 적이 없었는데 한푼 두푼 거래로 돈을 벌 때 마다 어깨 쑤심이 심해져서, 마사지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하게 될 정도다. 아무래도 수익에 비해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업무같긴 하지만, 나는 은근히 ‘줄이고 버리는 것’에서 쾌감을 느끼기 때문에 재미가 조금이라도 있어 할만은 하다. 집안에 쌓여 있던 택배박스들이 깨끗이 없어질 때마다 기분이 좋달까. 음 그렇다 하더라도... 미래에 혹시나 쇼핑몰을 운영하게 되더라도 포장,배송은 다른이를 고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인건비 아끼겠다고 내가 했다가는 몸이 박살날 것 같다.

내일은 판매하기에는 상태가 조금 안좋은 헌옷들을 무인수거 신청해 둔 상태고(1kg당 100원-200원을 준다고 한다) 토요일에는 아파트 벼룩시장에도 참여하기 위해 신청해 두었다. 설마 벼룩 시장에서 나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겠지? ㅋㅋ 딱 한 달, 10월 한달 동안만 중고 판매를 할 계획이다. 돈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내가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도 다시금 느끼게 해주고, 불필요한 짐도 정리되는 일이지만... 아무래도 도저히 한달 이상 할 수는 없어... ! 오늘도 너무 피곤하고 졸린걸. 살려줘어...

추신. 저는 팬이 준 선물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찡긋

Comments

Anonymous

梱包大変ですよね。僕はフリーマーケットアプリを使ったことがあるのですが、どう梱包していいのか分からなくて、何回も検索しました😂

Ronny [Rendition]

I can see why you enjoy a physical work as a contrast to the usual mind's work of planning and making videos. It's nice to do something different for a change every now and then. I'm just wondering just how much stuff you handled in total that packing it made your shoulder hurt? Or is it still your cold that is weakening you and makes you become tired very easily? How many boxes are we talking about? ^^

rambam

What if someday you own a giant shopping mall? You wouldn't pack anything, there would be hundreds of people in there to work for you! 😲

Anonymous

I knew it ! She is selling bath water aswell ! ( Lol i'm just kidding) https://www.thecut.com/2019/10/belle-delphine-bath-water.html What a world we are living in, right ? ㅋㅋㅋㅋ PS: Try to sell your potatoes seeds haha :D

Anonymous

Bro, ask her if she is selling tents. Let's trade, Eunzel's signed edition tent for a shoulder massage ? Win - Win situ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