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주차 연습 (Patreon)

사실 어제 결국 한번 더 주차사고를 내고 결국 보험처리를 했었다. 상대차의 범퍼가 들어가는 바람에 이번에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두 번의 사고 다 평행주차 과정에서 생긴 일이다. 흠...

이 얘기를 들은 아빠는 주차 연습을 도와주기로 했다. 공터로 가서 깔때기 모양 표지판?을 놓고 연습을 시작했다. 아빠는 처음부터 좁은 공간으로 연습하면 나중에 넓은 공간 주차는 훨씬 수월할 것이라며 꼬깔콘을 바짝 위치시켰다. 그리고 시작 하자 마자 나는 앞 쪽 꼬깔콘을 박았다 ㅋㅋㅋ 평행주차와 주차사고는 필연이었던 것이다.

아빠의 특훈을 받으며 계속 연습을 반복했고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연습이 끝난 후 동네에서 조금 더 넓은 공간에 주차하니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봐주는 아빠가 없이 실전에서 평행주차를 시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한 번 더 같은 주차 사고를 냈다가는 보험료 할증이라는 무시무시한 결과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ㅎㅎ

그래도 아빠랑 주차연습 하는 시간이 즐겁고 좋았다. 행복했다. 아빠도 딸과의 주차 연습 시간이 좋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