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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병원을 다녀왔다. 목이 아픈 것이 영 불안했기 때문. 갑상선을 치료받은 적이 없다면 신경쓰지 않고 넘어갔을 수도 있지만 이미 고생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오전에 얼른 병원을 다녀오려고 나섰다. 오늘만큼은 조조를 집에 두고 얼른 병원을 다녀오자 싶어 집에 두고 나갔는데, 아파트 정문즈음까지 걸어갔을 때 지갑이 가방 안에 들어있지 않은 걸 발견했다. 나 참 ㅎㅎ 어쩔 수 없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데 바람이 너무 선선했다. 조조랑 산책하면 최고일 날씨. 이것도 운명이구나 싶어 이번에는 조조를 데리고 나왔다. 커다란 케이지도 같이. 동물병원에 가서 심장사상충 약을 바르면서 선생님께 부탁을 드려보았다. "혹시 저 여기 옆에 있는 정형외과 얼른 다녀오는 동안만 조조 케이지 안에 넣어서 여기 맡기고 다녀와도 될까요...??선생님..?"

단골 병원이어서 선생님이 허락해주셨고 얼~른 병원으로 갔다. 목과 손을 진료 받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별 문제 없고 목은 염증반응, 손을 많이 사용해서 그럴테니 약을 처방해주시겠다고 했다. 안도가 되면서도 이 모든 진료가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어서 살짝 의심스럽기도 했다. 뭐, 선생님이 괜찮다는데 괜찮은거지. 휴 다행이다. 약국에서 약을 받았는데 뭐가 이렇게 많은지... 으엑. 어렸을 때는 알약을 못먹어서 약봉지를 손에 들고 한시간동안 망설이다 엄마한테 등짝을 맞은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갯수의 약도 지금은 꿀떡 꿀떡 삼킨다. 

얼른 다시 병원에 가 조조를 데리고 집에 가는 길에 산책을 했다. 정오가 가까워지면서 살짝 더워지는 듯 했지만 여전히 바람이 선선했다. 올해는 심각한 무더위는 열흘정도로 짧았던 것 같다. 금새 조금씩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 하루는 미루고 미루던 병원을 다녀온 것만으로 스스로 뿌듯한 하루~ 

Comments

Anonymous

信頼できる医者がいることはとても良いことです こちらも少しづつ暑さが和らいでいます

Anonymous

特に問題がなくて良かったです!! 病院の先生優しい☺

Anonymous

よかった! So... it mean you don't have Wolverine's claw in your hand after all...hmmm, so much for my theory. Well, can't be right everytime. Maybe you are not an X-Men but there is something special about you none the less... i will find it. ( :P )

Anonymous

👏👏

rambam

Good you went to the hospital, and glad to hear things are well with your health right now!

Ronny [Rendition]

Good news about going to the hospital and good news again that it's nothing serio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