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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일요일 업로드 분 ㅎㅎㅎ)

p.1

“독감에 걸리게 되면 평소 유난히 뛰어나던 감각들의 기능이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것임. 더 예민한 부분일수록 바이러스에 치명적이라고 보면 됨. 예를 들어”

“예를 들어?”

“예를 들어 청각 같은”

(잘 들리던 귀가 덜 들려 불편해하는 불독 얼굴 그림을 2컷으로 표현)

p.2 

3컷으로 그림, 말풍선 표현. 레옹과 조조의 대화

“청각? 귀가 평소보다 잘 안들린다는 뜻인가요?”

“맞음. 후각도 같이 나빠지지만”

“아하 청각과 후각!”

“어쨌든 당신이 고백하는 걸 코로 듣지는 않았을테니까 말임”

“그렇죠 소리를 코로 듣지는 않죠”

“게다가 막 자다가 깼다면 순간적으로 더 잘 안들렸을 것임”

“네?”

p.3

레옹이 조금은 황당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그러니까 원숭이, 그… 플러키! 플러키가 내가 고백하는 걸 못 들었을 거라는 얘기예요?” 눈동자에 의심이 가득했다.

“그걸 어떻게 확신할 수 있죠?”

(아무것도 몰라요 하는 순수한 표정의 플러키 얼굴 그림)

p.4

“난 하루 한시간 씩 세번매일 산책을 함”

조조가 안경을 쓱 밀어올리며 말했다.

“친구들이 남기는 분비물에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얻음.”

(박사님 옷을 입은 조조 그림. 살아있는 백과사전 상 트로피를 들고 있음)

“그런데 난 오늘 손님의 이름을 처음 들었음”

“내 이름? 레옹이요?”

“그래요, 레옹”

p.5,6 

(두 페이지에 걸쳐 원숭이 커뮤니티 그림)

“원숭이 친구들이 얼마나 입이 가볍고 소문을 좋아하는지 암?”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레옹이 조금은 얼이 빠진 표정으로 물었다.

“유독 다같이 모여 노는 걸 좋아하는 원숭이들은 매일 학교 남쪽 사거리 안쪽에 있는 덩쿨나무 숲에 모임”

“아아 어디 있는 숲인지 알 것 같아요 덩쿨나무 숲이 이름이었군요”

“원숭이들은 더 많은 이야기들을 활발하게 나누기 위해 바나나를 상품으로 걸고 경쟁적으로 이야기를 함”

p.7

“이야기를 하는데 상품까지 걸고 한다고요?”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를 가져온 원숭이가 그 날의 바나나를 싹쓸이 해 가는거지”

“맙소사. 정말 특이한 커뮤니티군요”

(원숭이들이 관객으로 있고 앞에 나온 원숭이가 웅변하는 모습의 그림)

p8.

“ 원숭이 친구들의 눈을 보면 장난끼가 가득하잖음?”

조조가 원숭이의 눈을 따라하며 반달웃음을 지었다.

“매일 우끼끽 거리며 이렇게 히죽 히죽 웃고”

(1등 원숭이가 바나나를 까먹는 그림)

“그게 다 매일 매일 이야기 대회를 열고 재미있는 소문을 듣고 웃다보니 평소 얼굴과 습관에 나타나는 것임”

p.9

“엉덩이가 빨간 이유도 수다를 떠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앉아만 있어서 하는 말이 있을 정도라구요~”

어느새 돌아온 은젤이 조조를 거들며 끼어들었다.

“그래요 좋아요 다 좋은데, 그래서 이게 다 지금 제 상황이랑 무슨 상관이죠?”

레옹이 물었다.

(동그랗게 앉아서 수다를 떠는 원숭이들의 모습 그림 “나무 타는거 지겹지 않니?” “맞아 팔도 아프고 ~” 이야기하며 깔깔 대는 모습들)

p.10

“플러키 그 친구가 레옹 당신 이야기를 알았다면 진작 원숭이 이야기 대회에서 돌고 돌았을 것임. 그리고”

“아하”

“그렇지 아하! 나의 정보에도 들어왔을 거란 말씀.”

(소문의 과정이 조조에게 들어오는 과정이 화살표로 표현된 그림)

“플러키는 레옹의 고백을 못들은게 확실하군요!” 은젤이 손벽을 짝 쳤다.

p.11

“빙고. 원숭이들은 기억력이 나빠서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으면 까먹기 전에 금새 여기 저기 이야기 함. 조용하단 건 모른다는 것임”

조조가 자료를 들추며 이야기를 이었다.

(자료를 들고 이야기하는 박사 모습의 조조 그림)

“이번 감기의 증상이 꽤나 심각해 보이던데 그게 손님에게는 행운이었던 것임”

“행운이라…”

레옹이 긴장이 풀린 듯 잠시 비틀거렸다.

“일주일 동안이나 괜한 걱정으로 고민한 거였다니”

p.12

“이제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지요”

은젤이 방긋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레옹의 표정이 어두웠다. 레옹이 머뭇거리다 물었따.

“이번 감기가 그렇게 지독한가요? “

“걸리면 한 달은 고생할 것임”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에밀리아를 떠올리며 마음이 불편한 레옹의 그림.)

Comments

Anonymous

(日曜日分のアップロードw)毎日投稿頑張ってますね^^

rambam

lol i wanna be friends with the monkeys :D i want to win the banana haha

Anonymous

This book would be perfect for us (learning korean) right now, i feel like a child... Learning how to read and talk. I am Toy's 형 ! 우리는 텐트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