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rtists Posts Import Register

Content

아...! 오늘 마트에 가서 감자를 사왔는데 세상에 그렇게나 기다리던 파근 파근 삶은 밤같은 감자였다. 바스스 부서지면서 가루 나는 감자. 이거지~!

매 계절마다 맛있는 것들은 많기도 많다. 채식한다고 하면 "고기 안먹으니까 살빠지겠네!" 라고 하는 분들이 많지만 천만의 말씀. 그냥 뭐든지 많이 먹으면 살찐다... 고기가 아니어도 세상에는 맛있는 것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그래서 난 살을 못빼고 있다 훗. 

이번주는 휴식이 필요해서 이모집에 들를 예정인데 그 곳에 엄마가 진주에서부터 택배로 보내준 미니 단호박이 조금 남아 있고, 팬분이 보내 주신 알감자도 조금 남아 있다. 지난번 만들어 먹었던 옹심이가 참 맛있었어서 또 해먹고 싶은데 그럴 힘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 배가 부르든 안 부르든 관계 없이 왜 이렇게 먹는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걸까? 

 

Comments

Anonymous

いつかEunzelちゃんの作ったじゃがいも料理食べてみたいな☺️

Anonymous

매년 수많은 감자와 물 참외가 은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Anonymous

채식이란 저에게 고통과 인내의 아이콘인데 채식하는 상상에 기뻐하는 글을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eunzel

개인적으로 고통과 인내 해야 하는거라면 그사람은 채식 안하는게 맞는듯 ㅜㅜ 아니 먹고 사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그걸 고통을 겪어요 안그렇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