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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년이나 남았지만... 이사를 가면... 꼭 이번에야말로 개선(?)하고 싶은 나의 바보력이 있다. 손꼽아 보겠다.

1.에어컨

나는 왜 에어컨을 거실에 설치했는데 작업과 방송,촬영은 다른 방에서 하는가. 작업할 때는 그래도 창문을 열면 맞바람이 불 때는 그래도 선선하니 좋지만 방송이나 촬영을 할 때는 죽을맛이다. 아무리 거실에 에어컨을 켠 바람을 선풍기로 일하는 곳에 넣으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참고로 우리집 선풍기는 약 4년전부터 쓰던 만원짜리 조그만한 거 흐흐) 촬영하다가 잠깐 나와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들어가는 나를 볼 때 마다, 머리를 아무리 세팅하고 촬영을 시작해도 결국 흠뻑 젖어버리는 나를 볼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 바보같을 수가 있는지 스스로 탄식을 한다. 내년에 이사를 가면 그 때는 꼭 일하는 곳과 에어컨이 있는 곳을 통일하겠다. 

2.와이파이

나는 왜 와이파이를 컴퓨터방에 설치했는가. 정작 와이파이는 거실,침실에서 사용하는데 도대체 왜 유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좁디 좁은 컴퓨터방에 설치를 했을까. 이사를 가면 꼭 꼭 침실 가까이에 설치해서 팡팡 터지는 와이파이를 즐기며 잠들 것이다.

3.놀이터

소음을 가능한 피해서 이사왔다고 생각했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은 놀이터. 아파트의 한가운데에 놀이터가 설치되어 있는 묘한 구조로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 소리 고함 지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내가 촬영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만 아니었다면 어쩌면 행복하고 활기찬 생명의 소리라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곧 방학인데 앞이 캄캄하다. 이제 등교도 하지 않는 아이들은 아침부터 밤12시까지 놀이터에 나와 (가끔은 새벽에도 아이들이 나와 있다. 대체... 뭐지? 부모님과 다함께 새벽 마실을 나온걸까 ) 스치는 바람에도 까르륵 즐거워할 것이다. 다음번에는 지하철, 도로변에 이어 아이들이 없는 곳으로 간다.

성격이 진짜 급하긴 급한가보다. 내년 6월에 계약이 끝나는데 벌써 이렇게 이사 생각을 하면서 하나 하나 생각해보다니. 이사를 하도 자주 하다 보니 한 곳에서 3년이상 산다는 걸 생각하기가 조금 어렵다. 매번 돈도 시간도 체력도 많이 소모되는 일이지만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할 때의 설렘은 중독적이다. 앞으로도 계속 주의사항들을 잘 기록해둬야지... 

Comments

Anonymous

좋다는 아파트들은 다들 놀이터가 한 가운데에 있어요. 그래야 부모들이 안심하고든요 ㅎㅎ 에어컨이랑 와이파이도 돈만... 주면 위치 바꿔주는데요 ㅋㅋ

Anonymous

ASMRは周囲の音が入らないようにしないといけないから色々と大変だよねw しかも、アパートの真ん中に子どもたちの遊び場があるなんてwww

eunzel

나는 부모가 아닌데 그니까 이사를 잘못옴 ㅠㅠ

Anonymous

It's quite the opposite where i live, there is no sound at all, just nature... i used to live in the city and now that i'm far away, near a forrest, i miss the sounds of the people, the car, etc lol... I like when it's "alive", but i'm not doing ASMR ^^. Also, i would kill to get your internet spe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