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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이용해본 적은 있었지만 한국으로 배송이 되지 않는 제품은 안되나보다 하고 포기하곤 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꼭 받아야 하는 유튜브용 아이템들이 거의 대부분이 배송안되는 걸 보고 안되겠다 싶어 검색하다 처음으로 배대지(배송 대행지)라는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됐다. 배대지 정도는 이용해봐야 비로소 해외직구 좀 한다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여러 배대지 사이트 중 한 곳을 골라 해보는데 세상에... 이렇게 복잡하다니. 다른게 복잡한게 아니라 신고서 작성하는게 너무 빡셌다. 직접 주문할 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제품의 이름, URL,가격 등등 하나 하나 작성해야 하는 것이었다. 처음 이용하는 것에 20개가 넘는 신고서를 각각 작성하고 나니 어느덧 이렇게 12시가 다 되어간다. 배대지 주소 적는 것도 몰랐고 아마존 트래킹 넘버가 뭘 말하는 건지도 몰라 헤매다보니 몇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살짝 불안한 지점 하나는, 분명 내 카드에 원화결제 기능을 차단해놓긴 했는데, 모바일 아마존에서 주문할 때는 KRW와 USD를 고르는 선택지가 나오지 않고 그냥 $표시 그대로 결제를 했다는 점이다. $로 뜨니 그대로 결제 되었겠거니 하고 있긴 한데 조금 불안하다. PC로 들어가서 결제를 눌렀더니 두가지 중 하나 선택하는 란이 나오던데 모바일은 그런게 나오지 않았다. 핸드폰 결제 문자로는 "해외승인 USD 얼마얼마 " 로 뜨긴 하는데, 잘못 결제해서 수수료 폭탄 맞는 건 아닌지 영 두렵다. 예전에 호주 갔을 때 카드를 사용했는데 원화로 결제되는 바람에 피본 적이 있었다. 문자로 "원화 결제시 수수료 어쩌구 저쩌구" 알림이 오긴 했었는데 바보라서 무슨 말인지 몰라 그냥 의레  오는 메시지인가보다 하고 넘겼다가 손해를 봤던 것이다. 그 경고 문자가 안오고 USD라고 뜨면 달러로 결제되었다는 뜻이겠지...?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지금이라도 얼른 취소하게... 

삶은 정말 배움의 연속이고 갈수록 정보를 가진 자가 힘을 가지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했다. 나도 이렇게 헤매면서 배우는 해외 배송을 우리 부모님이 배워서 하신다는 건 엄두도 못할 것이다. 엄마 아빠보다 그래도 컴퓨터를 만진다 하는 이모도 아주 기본적인 기능밖에 하지 못한다. 세계가 하나가 되어 가면서 더더욱 신선한 정보의 빠른 수집 및 공유가 중요해지고 있다. 아주 많은 시간이 소요되긴 했지만 어쨌든 나도 새로운 정보를 배운 것 같아 뿌듯하다. 

Comments

Anonymous

$로 뜨게 결제한거면 맞을거에요 원화로 결제하면 이중수수료 붙어서그런겁니다.ㅎㅎ

Anonymous

언박싱 영상 기다립니다

Anonymous

20個を超える申告書…そんなに書いてたらほんとに時間があっという間に過ぎますねw

Anonymous

お金が必要な時には言ってください

Anonymous

ㅎㅎ 달러로 결제된거면 잘된거고 아마존 프라임데이와 블프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