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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가 나 먹으라고 옥수수를 사다 놨다. 올해 첫 옥수수다. 5개가 들어 있는데 4개는 보라색이고 1개가 조금 연한 색깔이었다. 감자를 찔 때 옥수수를 같이 넣고 쪘다. 감자와 옥수수의 향이 섞이니 이것 참 고소한 냄새가 일품...! 

옥수수 알을 하나씩 떼서 입에 넣고 씹으니 톡톡 터지면서도 쫄깃 쫄깃 해서 맛있었다. 조조가 꼬리를 흔들면서 보고 있길래 떼서 줬더니 맛있게 잘 먹어서 한 20알 정도 나눠 먹었다. 옥수수는 뉴슈가랑 같이 삶아야만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감자와 함께 굽듯 쪄 먹으니 옥수수 본연의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예전에는 옥수수 아이스크림맛이 왜 옥수수 맛이라는 건지 몰랐었는데, 조금 많이 구웠다 싶은 부분에서 그 아이스크림 향이 나서 신기했다. 

그래 오늘 옥수수와 찐 감자가 바로 이모가 인터넷으로 주문한 분감자였다. 결과는!

최상품 감자는 아니었지만 분감자가 맞긴 했다. 뭔가 20%정도 부족한 분감자였지만 시장에서 속아서 샀던 물감자와 비교하면 훨.씬. 훌륭한 맛. 겉모습은 내가 예상했던 대로 깔끔했으나 감자가 좀 물렁물렁했고 그 부분이 최상품이 되지 못한 이유가 아닐까 싶다 엣헴. 

오늘은 사실 선물 택배를 많이 개봉해서 기분이 유난히 좋은 날이었다. 곧 생일이라고 동네 방네 소문을 자꾸 내고 다녀서인지 겸사 겸사 기분 좋은 선물들을 보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자랑은 천천히 해야지.

Comments

Anonymous

생일때 30만 구독 되시길 ㅎㅎ

Anonymous

とうもろこし食べたくなってきた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