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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키즈채널 촬영을 하고 게임 방송을 잠깐 하고나서 밤에 촬영을 하려고 잠깐 저녁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촬영을 하려고 보니 목이 쉬어 있었다. 키즈채널 촬영을 추가로 하는데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서 평소보다 훨씬 시간이 걸렸다. 나 참 뭐 대단한 일을 했다고 이렇게 목이 가버리는지 약하기도 너무 약하다. 그런데 목소리가 내 마음처럼 나오지 않는 이 아프고 답답한 느낌, 굉장히 오랜만에 느낀다는 걸 깨달았다.

노래방송을 할 때 방송 시간은 너무 즐거웠지만 매주 한번씩 이비인후과를 가서 치료를 받고 스테로이드약을 매일 코에 뿌렸고 용각산은 필수였다. 항상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내 성대는 그닥 젊지 않고 너무 많은 사용으로 피로해진 상태였으니까. 이미 성대 낭종 수술과 갑상선 물혹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더더욱 목 건강이 좋지 않았다.

키즈채널 영상 촬영을 겨우 겨우 끝내고 나자 마음이 안정됐다. 이제  조금 더 있다 ASMR 촬영을 하면 되는데 목소리가 쉬었든 아니든 ASMR 촬영에는 지장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문득 기쁘고 스스로가 대견했다. 조금은 더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던 게 맞구나, 내가 했던 방황과 도전은 틀린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 

물론 앞으로 계속 도전하고 싶은 일에 키즈채널도 있고 나아가서는 강의,강연도 있고 그리고 음악도 언제나의 활력이기 때문에, 일들이 내 희망대로 이루어 진다면 나는 평생 목을 많이 쓰고 살 것 같긴 하다. 운명이다 싶다. 정말로 감사한 사실은 내 팬분들 중 나의 목소리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것. 내가 목소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면 더 이상 목소리는 나만의 것이 아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절대 소홀히 하지 않고 함부로 쓰지 않고 더 더 소중히 관리해야 겠다.

Comments

Anonymous

無理したらだめだよ!!休むときはしっかり休んで:D

Anonymous

그랬구나...ㅎㅎ 성대야 힘 내~~

Anonymous

😭😭

Anonymous

お身体お大事にされ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