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ers Production Diary 23/09/28 (Patreon)

Hello, fellow Pied Pipers!

Last week, I completed all the storyboards and concept art needed for the application. I finished all the promised tasks! However, if there's one thing I've learned, it's the importance of "knowing my limits" rather than just setting a plan.

🤔

Storyboarding involves line work and detailing the thumbnails (small rough sketches) to give them depth. Therefore, the number of shots in the thumbnails determines the workload for the storyboard. By counting the shots and dividing them by the remaining days of work, I can figure out my daily workload. 

For example, I had about 100 thumbnails for the six scenes in total. The remaining work period was a week. So, dividing 100 by 7 means I had to draw about 15 shots a day to finish on time. 

But...

I made a huge mistake. I accidentally didn't add the workload for the scenes with music. 😱😱😱😱 So, by the time I realized, there were only 5 days left, and after merging the music sequences, it became a total of 200 shots. That means I had to draw about 40 shots a day. 

It seemed doable if I worked all day, but it wasn't a schedule that would let me finish "healthily." Nevertheless, by giving my best, sticking to my exercise routine in the morning, and ensuring I slept before midnight, I managed to complete the task in the end.

Now that the work is done, I'm taking some time to recover and reflecting on how it's more important to plan according to my "work limits" rather than just making a plan. That's because a similar situation happened back in April this year due to the same reason. However, it wasn't as tough this time, probably because I continuously observed my own abilities in terms of "the amount of work to be done," "what I can comfortably handle," and "prioritizing tasks."

*

Here are some lessons I've learned through this observation 👉

1. My comfortably manageable workload is around 14-17 shots.
2. I can get up to 40 shots done if you work all day. But after 4 days, it's my limit.
3. If I don't have enough time, find other ways instead of just adding more work (focus on improving the quality of important scenes, boldly give up on unimportant ones, find ways to efficiently reduce time).
4. Using a habit tracker to monitor my work condition and progress increases the likelihood of task completion.

By knowing and recording myself, I can assess my abilities. If I keep this information in mind, I can avoid making the same mistake again or adjust my time and workload as needed. In my case, I learned this the hard way in a real situation, but if you set your own deadlines and experiment with them, you can definitely gather data about yourself.

*

🔥 Tip for "Knowing Your Work Limits"! 

Set a 30-minute timer and focus without any distractions! Then, based on what you achieve in 30 minutes, see how much you can get done. 

e.g., I completed half of the sketches in 30 minutes. So, to finish the sketches, I should invest about 1 hour next time.

Let's all work healthily and accomplish what we want for a long, long time! 😤💪

*

As mentioned earlier, the initial planning stage is almost complete! As a result, I can now share the well-organized highlight portion of the soundtrack with all of you. Thanks to our talented composer, the Pied Pipers' unique colors are shining through in this amazing song! Thank you so much for your patience and support. On October 5th, I'll be back with organized song lyrics, English script translation, and the second round of storyboards to present an even more fantastic project!

Always grateful to all of you! Wishing you a joyful day today 🥰

✨Honor of Pipers

Concept art&feedback animatic for song 

🎪Staff of Pipers

The first full demo record&Storyboard 

-

*

안녕하세요 동료 파이퍼즈 여러분!

드디어 모든 지원사업 준비가 끝남과 동시에 대부분의 프리프로덕션(작품의 계획을 세우고 참고 이미지를 정리하는 단계)가 거진 마무리되었습니다!

*

지난주에는 신청서에 필요한 스토리보드, 컨셉아트를 전부 그렸어요. 약속했던 작업도 전부 마무리했구요! 그러는 중 단 하나의 목표가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로 '건강한 계획을 세워 완성하기'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고난이 있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계획 세우기보다 더 중요한 것, '나의 작업 한계 알기'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

스토리보드는 썸네일(작고 러프한 스케치)에 선을 따고 입체감을 정리해서 구체화하는 작업이에요. 때문에 썸네일의 갯수(더 정확히는 샷)이 곧 스토리보드의 작업량이 되지요. 그래서 샷의 갯수를 세고 남은 작업 일수로 나누면 하루 작업량을 알 수 있어요.

예를들어 이번에는 전체 6개의 장면(scene)들의 썸네일 수가 다 더해서 100샷 정도 되었어요. 남은 작업 기간은 일주일이었구요. 따라서 100을 7로 나누면 하루에 약 15장정도를 그리면 무조건 완성 할 수 밖에 없는 작업이 되는거죠. 

하지만....

저는 어리석었어요. 실수로 음악이 들어가는 장면의 작업량은 더하지 않았거든요. 😱😱😱😱

그러나 그것을 깨닫기까지 시간은 흐르고 흘러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태고, 음악 시퀀스까지 합치고나면 총 200장이 되었어요. 즉 200나누기 5, 하루에 총 40장을 그렸어야 했죠. 

하루종일 작업하면 괜찮지만, '건강하게' 마무리 할 수 없는 일정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아침시간에 운동을, 저녁에는 12시 전에는 취침을 지키며 결국에는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

작업이 마무리 된 지금은 조금 회복의 시간을 가지면서 계획을 세우는것 자체보다는 '작업 한계'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왜냐하면 올해 4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작업량이 늘어나 힘들어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만큼 힘들지 않았는데요, 아마  '해야 하는 작업량', '무리없이 가능한 작업량','작업의 우선순위'에 대한 스스로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관찰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관찰해서 알게된 사실은 다음과 같아요 👉

1. '무리없이 가능한 작업량'은 14~17샷이다.

2. 40샷까지는 하루종일 작업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4일이 한계다.

3. 작업 시간이 부족할 경우 일을 더하는것 외의 방법을 찾자(중요한 장면만 퀄리티를 높힌다, 중요하지 않은 건 과감히 포기한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을 찾는다)

4. 해빗트레커를 써 작업 컨디션과 진행도를 확인하면 업무 수행 확률이 높아진다.

이렇게 나를 알고 기록해두었을때의 이점은 이번 경험을 통해 '나의 능력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잘 숙지하고 있으면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시간을 조절하거나 들어온 과제물이나 업무를 거절할 수 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실전에서 위태위태하게 배우게 되었지만, 혼자서 시간과 목표를 정하고 실험해본다면 충분히 스스로에 대한 데이터를 쌓으실 수 있을거에요. 

👉'나의 작업 한계 알기' 팁!

30분 타이머를 두고 딴짓없이 집중! 그리고 30분을 기반으로 얼마나 했는지 보기

ex) 나는 30분 동안 스케치를 반만큼 그렸어. -> 앞으로는 스케치를 완성하려면 1시간은 투자야겠다.

우리 함께 건강하게 오래오래 무리하지않고 하고 싶은일 해보자구요😤💪

*

앞서 말씀드렸듯 초기 기획단계가 거의 끝났어요! 때문에 정돈된 하이라이트 부분 음원을 모두에게 공유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함께 힘써주시는 작곡가님 덕분에 파이퍼즈의 색깔이 잘 드러나는 멋진 곡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답니다!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10월 5일에는 노래 가사 정리와 스크립트 영문 번역, 그리고 2차 스토리보드를 작업해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세요🥰

✨Honor of Pipers

컨셉아트&수정사항 애니메틱 

🎪Staff of Pipers

데모곡 1차전체녹음&스토리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