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돔 폭염 후아 (Patreon)
Content
뭔가 올 여름은 정신없고 덥게 지나가고 있다. 원래 건조하고 더운 날씨를 꽤 즐기는 편이었는데 올 여름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나는 습한 더위인 것이다. "에어컨 없어도 돼 선풍기로도 충분하지~" 하던 나도 요즘은 에어컨을 계속 켜게 되는 걸 보면... 전세계적으로 기후가 확실히 예사롭지 않은 듯하다. 이사하면서 부스 안에 에어컨을 달기를 정말 잘했다 싶다. 지난주까지는 부스안 에어컨은 켜지 않고 촬영해도 땀이 좀 흐를 뿐 버틸 만 했는데... 이번 주부터는 ...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죽음이다..!
그리고 올 여름이 더 더 덥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계속 착용해야만 하는 마스크 때문이겠지. 2년이 넘어가니 심적으로도 더 괴로운 것 같다. 곧 끝나겠지 곧 끝나겠지 하던 시기를 지나서, 이제는 이게 과연 끝나기는 하는 것인지, 소소하게 행복했던 예전의 일상은 과연 몇 년 안에나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너무 답답한 것이다. 친구들이랑 밤 늦게까지 가게에 앉아 깔깔대며 수다떨던 일상을 할 수 없다니... 결국 돌아갈 곳은 집밖에 없다보니 집값은 또 계속해서 치솟을 수 밖에 없는 것 같고(?). 전 세계적으로 취업난이 말도 못하게 문제라고 하질 않나, 취준생 10명 중 3명은 공무원을 꿈꾼다질 않나. 정말이지 쉽지 않은 시기다.
그리고 이럴 때 일수록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게 된다. 크리에이터는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을 운명으로 타고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나는, 더위를 이겨내고...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지.
아, 근데 그전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좀 들이키고 ㅠ.ㅠ 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