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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아주 멀다고 생각했던 때가 바로 몇년전인데 요즘은 너무 가까운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할 지경이다. 경계가 뚜렷한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꼭 무지개처럼, 빨주노초파남보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흐릿하게 그라데이션으로 이어지듯, 삶과 죽음도 그렇게 이어져있다는 생각이 든다. 태어난 순간부터 하루하루 죽어간다는 말이 조금씩 더 와닿는달까. 아 이것이 자연의 순리구나 하는 것을 조금씩 더 알게 되는 느낌.

오랜시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얼굴을 익히 알고 있던 배우분이 나이가 들어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노환으로 인한 죽음은 붙잡을 수 없는 순리임을 알기에 사람들도 댓글로 비통해하거나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히 잠들기를 기원한다. 안타깝고 벌써 그립지만 놓아주어야만 하는 것을 알기에.

어디에서 태어나서 어디로 가는 것인지 모를 삶이 허무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요즘은 이렇게 생각하고 먹는것밖에 안하는거같애. 먹으려고 태어났나봐...

Comments

Anonymous

Pac Man 🥰 Can't stop this train ㅠㅠ. But we can get the most of it ! Right ?

Ronny [Rendition]

The eternal question about the meaning of life... I think the most important thing to learn from the realization that everyone's time is finite, is to live and enjoy life to the fullest. The start is clear and the end is clear, but what we choose to do in between, which path we travel, how fast we go and whose life we choose to touch, that's what everybody can decide for themsel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