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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작가님과 함께 작업을 해보고 있다. 

혼자 많은 일을 하기에는 사실 너무 버거운 감이 많았다. 이사를 하면 생방송을 자주 하겠다고 했지만 롤플레이 위주로 영상방향을 바꾸다보니 손이 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 도저히 정기적으로 생방을 할 수가 없었다. 내가 더 젊었다면 체력이 되었을까 ㅜㅜ 푸훕. 

해보고 싶은건 너무 많고 몸은 하나고, 게다가 이 몸은 꽤 게으르기까지. 

최고의 편집자가 있기도 했었지만 결국 내 손을 거쳐야 하는 성격탓에 내 성향을 비추어볼 때 아주 효율적인 파트너인지는 계속 의문이 있었다. 이 훌륭한 인력을 내가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 

그럼 과연 배경그림 작가님은 내가 정말 필요로하던 그 사람일 것인가! 그건 확실히 알 수는 없다. 사실 간단하게라도 모션그래픽이나 애니메이팅을 할 수 있는 분이었다면 정말 딱이었을 것 같지만, 더 많은 기술을 가진 사람일수록 당연히 나는 그만큼 월급을 많이 지불하게 되는데 또 내가 그정도를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말이다. 적어도 그림작가님과 함께 일을 하게 되면 이제 내가 할 일은 영상 기획, 소품 및 시나리오 준비, 촬영, 편집, 배경 모션그래픽 정도가 되겠다. 여전히 잔뜩이긴 하지만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 정기적으로 생방정도는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좋은 점은,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도전을 해본다는 자체로 조금 설레고 있다는 점. 아직 이 분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결과물을 내줄 수 있을지 그런 것은 알 수 없지만, 일이 되었건 뭐가 되었건 오롯이 혼자 한다는 건 지루하고 우울하고 슬픈 일이다. 둘이 있으면 혼자 있는 걸 그리워하게 되고 혼자 있으면 둘을 그리워한다니 정말 피곤한 성격이 아닌가! 그치만 그게 사실인걸 ㅎㅎ 


Comments

Anonymous

도전과 새로운 시도는 항상 설레죠 기대할게요!

rambam

hopefully you enjoy working with them! :D

Ronny [Rendition]

Keeping my fingers crossed that the artwork will meet your expectatio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