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Patr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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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시력 교정을 위한 수술을 계획하고 있어서 당분간은 렌즈를 낄 수 없다. 처음에는 공장형 병원에 검사 예약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좀 불안해서 예약을 취소했다. 공장형 병원은 원하는 때에 바로 검사와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환자 한명 한명의 눈상태를 신경써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받은 수술이 잘못되면 난 평생 컴퓨터도 잘 보지 못하고 촬영할 때 조명도 바라보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문득 들었다. 그래, 다른 곳도 아니고 눈인데, 공장형 병원은... 되도록이면 지양하자.
다시 예약한 두 곳의 병원은 한 곳은 오래 전 내 동생이 라섹수술을 받은 병원이고, 다른 한 곳은 친구가 본인의 친구들로부터 입소문으로 들은 병원이라고 한다. 둘 다 대표 원장선생님이 검사와 수술을 직접 진행하는 곳이라 검사를 다 받으면 5월 말이 될 예정이다. 그러므로 제일 빨리 수술을 받아도 5월 말이다. 그 전까지는 렌즈를 못끼고, 수술 후에는 빛이나 전자기계를 멀리해야 하니, 어떤 형식의 ASMR 을 촬영해서 올려야할지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불을 켜지 않은 방에서 클로즈업으로 촬영해야 하는걸까? 하하.
수술을 받기 전까지 일단 어쩔 수 없이, 모든 생방송은 안경과 함께 진행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큼...ㅇ3ㅇ 당분간은 안경젤과 즐거운 시간 보내주시길...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