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Patr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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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멋쟁이 레온
p.1. 처음 잡화점을 찾은 손님들은 저를 보고 놀라곤 해요.
(4칸 만화)
1-손님과의 대화
"도와드릴까요?"
"아, 그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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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손님과의 대화
"주인이 이렇게 어릴 줄 몰랐거든요."
"하하 놀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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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형 일일 시간표를 가리키는 모습
"사실 일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또래 친구들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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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저금통에 돈을 넣는 모습
"직접 용돈을 버는 재미가 쏠쏠하다구요. 무엇보다"
p.2. (2컷만화)
1-가게에서 뒹굴거리며 노는 모습
"이 잡화점은 저만의 놀이터에요. 그래서인지 가끔은
손님들이 전학 온 새 친구처럼 느껴질 때도 많아요."
2-계산을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
"저기... 계산은 언제 ...?"
"앗! 죄송해요 이야기에 빠져서 그만!"
"정신차리란 이 말씀"-조조
p.3. (4컷 만화)
1-다가온 손님
"저기요"
2-손님과의 투샷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그게..."
3-투샷
"한 시간 째 고민 중인데, 지우개를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못 내리겠네요."
"저런 그러셨군요."
4-투샷
"지우개 주의사항은 알고 계신건가요?"
"물론이죠"
p.4
-규칙을 나타내는 간단한 그림들
"한 번밖에 살 수 없다. 한 번 밖에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딱 한 사람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
p.5
-투샷
"이 주의사항 때문에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걸요."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나요?"
p.6
-회상 장면들. 화자는 남자 손님
'한 여자에게 고백을 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그 기억을 지우고 싶어요.'
'고백을 거절 당했나요?'
p.7
2컷만화
1-투샷
"맞아요. 제 고백은 성공하지 못했죠."
"고백이란게 원래 성공하기 어려운 거 아니겠어요?"
2-투샷
"보통은 그렇죠. 하지만 전 보통이 아니잖아요."
p.8
-남자가 여자, 여러명의 여자, 심지어 남자와도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는 회상 장면들
"지금까지 제 고백이 실패했던 적은 한 번 도 없었다구요.
한 번 도 거절당했던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 버린 거예요."
p.9
-남자 손님의 자뻑 모습
"그럴만도 하네요. 아까부터 느꼈지만 정말 잘생기셨어요."
"잘생기기만 한 게 아니라 저는 키도 크고 머리도 똑똑하고 매너도 좋답니다.
도무지 이 상황이 이해가 되질 않아요!
어떻게 내 고백을 거절할 수 있죠? 이건 뭔가 잘못 됐어요.
세수를 하다가 길을 걷다가 수업을 듣다가 심지어 밥을 먹다가도 고백을 거절당하던 순간이
불쑥 불쑥 생각이 나서 미쳐버릴 것만 같아요."
p10
-손님과의 투샷
"그래서 그 수시로 생각나서 손님을 괴롭히는 기억을 저희 잡화점 지우개로
지우고 싶은 거군요?"
"아니요."
"?"
"난 그녀의 기억을 지우고 싶은 거예요."
p.11
-가정 상황
"내 기억을 지운다 해도 여전히 그녀는 내가 고백했던 사실을 알고 있잖아요.
그럼 내가 거절당했다는 사실도 여전히 남아있는 거라구요.
게다가 최악의 경우 내가 그녀에게 고백했던 사실을 기억하지 못해서
다시 한 번 더 고백하게 될 수도 있다고요.
그리고 또 한 번 거절당하게 될거구요!
p.12
2컷만화
1-투샷.
"이제 이해가 됐어요. 손님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우개가 필요한 거군요?"
"난 그저 잘못된 상황을 다시 돌려놓고 싶은 거예요. 내 고백을 거절하는 건 뭔가 잘못된 상황이니까요.
보다시피 난 잘생기고 키도 큰데다 매너도..."
"좋으시니까요. 또 말해주지 않으셔도 알고 있답니다."
2-투샷
"하지만..."
p.13
-진지한 은젤의 표정
"주의사항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원칙적으로 지우개는 지우개를 산 본인에게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요.
다른 사람의 기억을 다른 사람이 함부로 지우는 것에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