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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친구를 만났다. 쭉 울산에서 일하다가 6개월 전 결혼하면서 경기도로 이사를 왔는데 덕분에 친구 퇴근 후에 카페에서 만날 수가 있었다. 

서울의 유명한 동네에는 비건 카페들이 하나씩은 꼭 있다. 그래서 친구와 약속을 잡게 되면 한 번씩 가보게 되는데 다양한 비건 빵들을 구경하고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친한 친구가 몇 명 없는데 그 중 한 명이 경기도로 이사를 왔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다. 가까운 곳에 살아도 일하면서 살다 보면 일 년에 몇 번 보기 어려운데 거리가 멀면 정말 만나기가 어려우니까. 같이 있는 것 만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친구, 그것도 내가 아주 아주 미성숙했던 중,고등학교 때부터 나를 지켜봤던 친구가 가까이 산다는 건 행복이다.  오래 알아 온 시간만큼 별 별 황당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다. 그리고 놀랍게도 모든 에피소드들은 내가 일을 벌이고 친구가 수습한... 크흠...  

통밀단팥빵과 초코스콘에 아메리카노, 카모마일을 겻들여 먹으며 이런 저런 수다를 떨다 보니 카페 마감 시간. (좀 이르게 9시에 마감을 하더라) 친구 가는 길에 가져가라고 마늘빵과 버터쿠키를 사주고, 이모한테 주려고 나도 통밀단팥빵과 시금치 치아버터를 샀다. 마감시간이라고 감자 포카치아도 서비스로 주시길래 친구 빵봉투에 쏘옥. 오늘의 가치소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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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Anonymous

今お腹減ってるからパンすごくおいしそう~😋😋 それに、仲の良いお友達に会えて良かったですね!!!

Anonymous

아무래도 작년까지 삼재였나봐요 ㅋㅋ 이모에 친구까지! 올해부터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