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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집으로 가는 택시 안. 조조는 원래 뭔가 탈 것을 타면 신나는 곳으로 간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목적지가 이모 집이니 더 신나 한다. 택시 안에서부터 안겨서 창밖을 보려고 바둥 바둥. 양팔로는 조조를 안은 채 눈을 감고 잠깐 휴식 시간. 눈을 감으니 잠이 쏟아졌다.  

몇 달 전만 해도 나는 아무리 일이 피곤해도 피난처가 없었다.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서 그나마 할 수 있는 거라곤 아빠와 한 시간씩 통화를 하는 거였다. 그러다 보니 일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제대로 휴식도 취하지 못하는 방황의 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다.

용기를 내서 먼저 다가가고 어린 시절의 아쉬운 행동을 사과했더니 안식처가 생겼다. 조조에게는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 더 생겼다. 여담으로 이모는 지난 연말 가족에게 큰 돈을(정말 큰 돈) 사기당하고 경제 활동에 의욕을 잃은 상태였는데 조조를 보고 목표가 생겼다고. 조조가 더 늙기 전에 마당이 있는 주택으로 이사를 가고 싶다고 한다. 지금 한창 뛰어 놀 때에 마당을 선물해주고 싶다나?  실행이 가져오는 힘은 대단하다.  실행으로 나,이모,조조 셋 다 한층 행복해졌으니까. 

요즘 즐겨 보는 자기 계발 유튜버 선생님도 마침 1일 1실행 프로젝트를 시작하더라. 나도 1일 1일기를 쓰고 있으니 적어도 하루에 하나는 마음 먹은 대로 실행하고 있는 셈이다. 헤헤 뿌듯.

Comments

Anonymous

쉴때 푹 쉬니 영상도 많이올라오고 좋네요👍 요새 물 들어오는 것 같은데 노 젓즈아

Anonymous

休める場所があるっていいことです!今日も素晴らしいコンテンツをありがとう💕

Anonymous

내리사랑이라는게 참... 뭐든 그놈의 자존심이 문제야ㅋ(물론 저도 해당됩니다 ㅎㅎ)